나눔가이드

Title2022년 5월 8일 나눔가이드 (까르마조프가의 형제들 중)2022-05-07 19:20
Name Level 10

악을 우리 시대의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개체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토굴 

속에 고립되어 버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분리되어 스스로를 감추며 자신이 모은 

것을 지킴으로, 결국은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멀리하고 자신으로부터 사람들을 멀리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재산을 몰래 모으면서 이제 자신은 

너무나 강하며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자신이 재산을 모을수록 점점 더 

자살 행위 같은 무기력에 빠져드는 바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만의 

욕망으로 자신을 전체로부터 떼어 놓고 

인간의 나눔, 인간의 본성, 관계성 등을 

믿지 못하고 자기 돈과 그 돈으로 얻은 

자신의 권리가 사라지지나 않을까 두려워

할 뿐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개성의 진정한 보장이 고립된 

개개인의 노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전체에 있다는 사실을 냉소하고 

이해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그 무서운 

고립에도 최후의 순간이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 단절되어 있는 것이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지를 단숨에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어둠 속에서 빛을 볼 수 

없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그때 

사람의 아들의 표적이 하늘나라에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