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루머, 괴소문, '카더라 통신' 등 여러 이름으로 진짜처럼 거짓들이 있다. 특히 기독교 안에서 괴담의 주요 소재는 이슬람이다. 괴담의 유통 경로는 카카오톡, 페이스북은 물론 특정 종교단체의 카페 등 온라인 공간과 일상이다. 대개 무슬림들의 세계는 이런저런 악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는 식이다. 게다가 그들이 유럽과 미국에 몰려들어와 이렇게 저렇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식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22명의 선교사가 곧 처형당할 것이라는 괴담도 대표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런 괴담은 사실무근이거나 사실이 과장되었거나, 극단적인 어떤 사건을 일반화하는 오류에 바탕을 두고 있다. 특정 악행을 특정 지역 또는 종교인 모두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큰 잘못이다. 만일 북한정권이 저지른 범죄를 근거로 모든 한국인들에 대한 혐오가 번져간다면 우리는 어떨까. 괴담은 나쁜 의도나 그릇된 편견의 생산물로써 집단혐오를 조장한다. 말과 의식, 행동으로 표출하는 집단혐오는 범죄 자체이다. 집단혐오는 그 근거 부족은 물론 정보 조작이나 가공도 문제이다. 우리가 괴담의 진원지가 되거나 괴담 확산의 경로가 되지 말아야 한다. 거짓정보의 통로가 되는 것은 마귀의 거짓과 악에 참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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