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실제
제자가 스승에게 자랑스럽게 말했다.
스승님 드디어 저는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스승이 담담히 대답했다.
죽었음을 죽여라
아니, 죽었는데 무엇을 또 죽으라 하십니까?
제자가 분연히 물었다.
그럼 죽었음을 짊어지고 다녀라.
스승은 담담히 말했다.
죽었다는 사실이 자랑이십니까? 안 죽으신 거죠.
진정 죽은 자는 죽은 것을 생각하지 않지요.
자신이 잘 믿습니까? 안 믿는 거죠.
진정 믿는 자는 안타까울 뿐이죠.
죽었습니까, 믿습니까? 생각이지요.
오로지 안타까울 뿐입니까?
실제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