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아름다운 알프스의 목장에서, 스티브라는 목동과 주인 딸 디에즈는 수년째 사랑하고 있었다.
감히 용기를 못내는 스티브에게 디에즈는 황금빛으로 물든 저녁 노을 아래서 어깨를 살포시 기대며 고백했다. "스티브 당신을 사랑해요, 우리 결혼해요." 디에즈의 작고 부드러운 손을 잡고, 그 깊은 눈을 들여다보며 스티브도 고백했다. "디에즈, 사랑해요. 우리 결혼해요."
그리고 침묵이 흘렀다. 디에즈가 물었다. "스티브 왜 말이 없어요?" 스티브가 대답했다. "이미 모든 말을 했기 때문이예요."
당신을 사랑해요. 이 말이 가슴으로 즉, 존재 전체로 한 말이라면, 이미 모든 것을 말한 것입니다. 모든 것이 나누어지고 하나가 된 것입니다.
오늘 소통이 부재한 것은 말이 적어서가 아니라, 가슴의 말 즉, 존재 전체로 나누는 말이 없어서가 아닐까요?
"주는 그리스도시요" 이 고백이 존재의 고백이라면 그리스도와 하나됨을 누리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교리나 종교의 고백이라면, 나는 나이고 주님은 주님이실 뿐입니다. 그 이름의 권세와 능력을 못 누리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게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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