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Title쉐마 되기까지2018-01-26 00:13
Name Level 10

쉐마 되기까지 


 

나는 귀머거리였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어깨를 들썩이고 팔과 다리를 뒤뚱거리며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에게는 세상에 그런 멍청하고 미친 짓은 없었습니다.
내게 음악 소리가 들리던 그날까지만 말입니다.


내 귀가 열리고 음악 소리가 들리던 그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깨가 들썩이고
신명에 팔다리가 덩실 덩실 움직이고 있는 것을
나는 발견했습니다.


말씀이 쉐마(들음 : 순종) 되기까지
말씀이 좋은 것인 줄은 알지만
결코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 말씀을 사는 것은 미친 짓이지요.


그러나 말씀이 쉐마 되면
그렇게 살지 않았던 나의 삶을
내가 믿을 수 없게 됩니다.
어떻게 그렇게 처절하고도 어리석게
허무에 나 스스로 종노릇 할 수 있었는지
내가 살고도 나에게 믿기지 않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