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Erma Bombeck의 투병기 중에서
몇 일 전에 어느 분이 만약 다시 한번 살 수 있다면, 당신의 삶을
바꾸시겠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내 대답은No였습니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 본 후에 내 마음은 바뀌었습니다.
만약에 다시 살 수 있다면 치장하는 것을 줄이고 많이 들으렵니다. 머리가
헝클어진다고 차 창문을 올리라고 고집하지 않으렵니다. 집안이 엉망이
되더라도 친구들과 그 아이들을 더 많이 집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거실에
앉아 아이들과 과일을 깎아 먹을 때 집안 치우는 걱정을 하지 않으렵니다.
할아버지의 어릴 적 얘기에도 귀를 기울이고, 장식이 아깝다고 보관만 하다
녹아버린 양초에도 불을 켤 것입니다. 아이들과 잔디 위에서 뒹굴며 놀고
풀물이 든 것을 어떻게 지우는지는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실제의 삶에서 더욱 웃고 TV를 보면서 덜 웃을 것입니다. 맛없는 살 빠지는
음식보다는 아이스크림도, 초콜릿도 걱정 없이 먹으렵니다. 내가 빠지면 역사가
멈추는 것 같은 어리석은 생각을 접고, 아플 땐 얌전히 자리에 누우렵니다.
싸기 때문에, 세일이기 때문에 무조건 사는 짓도 하지 않으렵니다. 내가 맞다는
말보다는미안합니다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당신 말을 듣겠습니다를 더
많이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매 순간 순간을 성실하게 그리고 진실하게 살고 싶습니다. 성공의
강박관념에 얽매어 내게 주어진 순간들을 잃어버리지 않고, 담담하게 그러나
총체적으로 살겠습니다.
삶은 순간순간의 선택입니다.
자유한 선택만이 후회가 없습니다.
즉, 영원을 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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