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Title고난의 연대성2018-01-26 17:09
Name Level 10

고난의 연대성


연대의식은 기쁨이 아닌 고난에서 생긴다. 누구나 즐거운 일을 함께 한 사람보다 고난의


순간을 함께 나눈 사람에게 더 친근함을 느낀다. 고난의 시기에 사람들은 연대의식을


느끼며 단결하지만, 행복한 시기엔 분열한다. 왜 그럴까? 힘을 합해 승리하는 순간, 각자


자기 공적에 비해 보상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저마다 자기가 공동의 성공에


기여한 유일한 공로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서서히 소외감에 빠진다.


친한 사람들을 갈라놓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에게 공동의 성공을 안겨 주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가족이 상속을 둘러싸고 사이가 멀어지는가? 성공을 한 다음의 로큰롤 그룹이


함께 남아 있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가? 얼마나 많은 정치 단체들이 권력을 잡은 후


분열하는가?


벗들과의 우정이 깊어지려면, 자기들이 성공한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자기들이 실패한


일, 고난과 아픔을 나누어야 한다.


어원적으로 보면 <공감 sympathie>이란 말은 <함께 고통을 겪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에서 유래한다. 마찬가지로 <동정 compassion>이란 말 또한 <함께 고통을


겪다>라는 뜻의 라틴어 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사람들을 지체로 부르셨습니다.


능력 많고 지혜 뛰어난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유능하고 탁월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십자가를 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극히 소수였습니다.


생명의 통함을 아는 자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