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Title갈림의 결국2018-01-26 17:16
Name Level 10
갈림의 결국

곤충과 인간의 갈림은 뼈대의 문제였다.
뼈대를 밖으로 내기로 결정한 것은 곤충이었고, 안으로 들인것은 사람까지 되었다.

뼈대가 밖에 있으면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가 쉽다.
결과로 곤충은 생존의 대가들이 되었다. 바퀴벌레는 무수한 세월을 살아남았고, 핵재앙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

뼈대를 안으로 들이면, 위험에 지극히 약해진다.
그래서 오히려 신속하고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야만 한다. 결과로 근육과 신경이 발달되어 결국 지능이 발달되었다.

생존은 삶을 바퀴벌레로 전락시킨다.
안전을 지키는 조건에 스스로 갇혀버린다.

생명의 삶은 스스로 죽음에 노출된다.
그러나 생명은 죽음과의 만남으로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