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무덤 앞에서
작자 미상
내 무덤 앞에서 눈물짓지 말라. 난 그곳에 없다. 난 잠들지 않는다. 난 수천 개의 바람이다. 난 눈 위에서 반짝이는 보석이다. 난 잘 익은 이삭들 위에서 빛나는 햇빛이다. 난 가을에 내리는 비다. 당신이 아침의 고요 속에 눈을 떴을 때 난 원을 그리며 솟구치는 새들의 가벼운 비상이다. 난 밤에 빛나는 별들이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라. 난 거기에 없다. 난 잠들지 않는다.
사랑하는 친구야 제한된 육체 안에 있다고 우주와 하나 되어 날고 통하고 맥박으로 뛰는 우리의 생명을 잊지는 말자
순간순간 모든 것이 스러져가도 그 모든 것을 품어 안은 변화 속의 영원을 놓치지 말자.
내 안의 하나님을 품어 영원으로 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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