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Title스승의 고백 : 심판 받지 않은 의2018-01-26 00:56
Name Level 10

스승의 고백 : 심판 받지 않은 의 


 

내가 젊었을 때 나는 아주 경건한 청년이었지. 기도와 말씀과 명상에
전념했었지. 한 해의 성금요일 기도회 시간이었는데, 목사이었던 나의
아버님께서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관한 설교를 하고 있었지.


그런데 모든 교인들이 졸교 있는 것이 아니겠어. 나는 마음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기 시작했었지.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 받으시고 죽으
신 날 어떻게 졸음이 올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됐어. 저것들은, 다 지옥
자식들이 분명해. 그렇지 않고서야 성금요일에 어떻게 잠이 온담.


기도회가 끝나고 들아오는 길에 나는 아버지께 독기어린 목소리로
말했지. "보셨죠, 아버님! 하나 같이 잠만 자고 있었지요.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가 무언지 모르는 지옥의 자식들이예요."


그때 아버님께서 조용히 탄식하며 말했지 "남을 판단하느니 차라리
너도 졸고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심판 받지 않은 의는 나도 죽이고 이웃도 죽입니다.


심판 받지 않은 의는 그 모든 옳음으로 스스로 악인이 되게 합니다.


심판을 통과하지 않은 의는 내가 조작한 모조품이요, 거짓이요,
악이요, 에고의 배설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