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생명을 살 때입니다
성경의 특징은인격입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기계적으로 창조하신 것도 아니고,
피조세계가 똑바로 하는지를 감찰하시는 법률집행인도 아니시고, 모든 것이 자신의
전지전능한 뜻과 지식을 따라 이루어지게 하시는 분도 아니십니다.
세계를 창조하시되 이 세계 자체에 자유를 주어 스스로의 선택으로 스스로가 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 자유는 이 세계의 의식부분인 인간(만물을 다스리는 존재 창 1:26-28)을
통해 역사됩니다. 즉,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여 하나님의 사랑으로 만물을
섬기면 이 세계는 결국 하나님의 현현이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해집니다.
또 반대로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버리고 자신의 불안에서 나온 죄를 따르면(가인)
온 세계와 인간은 지옥이 됩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19절은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자녀들(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을 따르는)이 나타나기를 고대한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21절은 피조물이 썩어짐의 종노릇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기를 바란다라고 말합니다.
만물의 의식부분인 인간의 선택이 하나님세계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물론 이것에는 참된
사랑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하나님의 믿음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주제가 바로 그것,
즉 십자가의 주님의 승리입니다.
삶이 복잡해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두 가지입니다. 순종과 불순종입니다. 그러나
여기의 순종은 종교적인 것이 아닙니다. 옳은 것 또는 해야만 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원함으로 하나님과 그 뜻을 사랑하여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순종한다는 의식 자체가 없습니다. 내가 기쁘고 좋아서 할 뿐, 하지 말라면 슬픔이요
아픔입니다.
비밀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그 뜻의 아름다움에 나를 빼앗긴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 내가 죽었다라고 고백합니다. 인간의 욕망(죄)
이 만든 이 세상의 메마름과 지침과 악함에서 자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내가
만든 나에서 자유할 때에만 하나님의 나가 피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의 부요와
담대함과 영광을 비로소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이 아니면 진정하고 영원한 하나됨은
결코 없습니다. 그리고 사랑은 내가 죽었는데 내가 이 전보다 더 살아 있는 것입니다.
이제,내가 행하는 종교를 벗고 하나님의 생명을 입어 영광의 나를 살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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