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했습니다, 좋으신 나의 하나님
이번 헤세드 세미나에서는 무엇보다도 제가 보았습니다, 어떻게 성도님들을 섬겨야
할지를. 어렴풋이는 알고 있던 것이지만 이번엔 선명하게 보여서 그냥 원리가 아니라 각
사람별로 어떻게 적용해야 되는지가 보였습니다.
제일 기뻐한 성도님들은어찌할꼬의 성도님들 이셨습니다. 적지 않은 성도님들이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다, 단순히 어떤 문제해결이 아니라 삶 자체가 이대로는 안된다 라는
긴박감으로 나아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이 그룹은 하나님 자신을 만나셨습니다. 대개
처음이여서 어떻게 표현할지를 모릅니다.뭔가 편안해졌어요전율이 왔어요걱정이
안되요할 수 있어요, 왜 그렇게 안 될 것 같았는지등의 표현들을 하십니다. 날들이
지나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점점 선명해 지실 것입니다.
또 은혜로 충만한 성도님들은하나님을 기대한성도님들이셨습니다. 제일 많은
그룹입니다. 무언지 확실히 모르지만 더 알고 열리고 자유하고 싶어서 하나님을
향해 나오신 성도님들입니다. 이 그룹에서는 세미나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고아하
모멘트들이 열렸습니다.이제 보여요전체적인 그림이 잡히네요뭔가 잡혔어요힘이
생겼어요눈에 비늘이 벗겨졌어요수천개의 퍼즐이 맞혀졌어요하나임교회가
보여요등 주로 보인다는 얘기들입니다. 세계관이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적은 수였지만 그저 잔잔히 은혜를 받으신 성도님들도 계셨습니다. 사실 세미나에 안
오셔도 좋으실 분들이셨습니다. 가정, 교회, 직장에서 모범적으로 살고 계시고 살아가실
분들이십니다. 세미나에도 모범적(?)으로 참여하시며 스탠다드 은혜를 받으셨습니다.
참여했으니 당연히 도움이 되고 은혜를 받은, 제 생각에는 훌륭하고 더 바랄 것이 없었던
성도님들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모범속에는 자유보다는 두려움이 더 많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황했었지만, 그 좋은 삶을 기쁨과 행복으로 누리시도록 인도해야 함을
보았습니다.
더 작은 수의 성도님들이 계셨습니다. 저의 지혜가 정말 필요했던 성도님들이신데
아쉬웠습니다. 자기 자신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의 임재도, 역사하심도 많이
지나쳐버리셨습니다. 뜻밖이었습니다. 굉장히 담대하다고 생각했던 성도님이신데
속은 두려움에 얼어붙으신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또 은혜를 열렬히 사모하시는 분인데
현재 상황에 완전히 사로잡혀서 임재를 상실하신 것도 보았습니다. 삶을 누리시는 줄
알았었는데 깊이에는 불행의 검은 그림자가 또아리를 틀고 속이는 것도 보았습니다.
자신을 무기력하게 하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이미 오랫동안 믿고 사로잡혀 하나님께서
아무리 두드려도 생각도, 가슴도 열지 못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많은 은혜를 받으신 성도님들보다 아직 얼어붙은 몇몇 성도님들을 품고 가슴 아프게
내려와서 기도하는데 하나님의 응답은 기쁨이었습니다. 너는 전했으니 감사하고, 몇몇
아직 사로잡힌 성도님들은 들었으니 하나님께서 여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반응의 시간
차이 뿐이라는 것이지요. 눈물이 나왔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좋으신 나의 하나님.
다시 한번 하나임교회의 소망을 보았습니다. 그냥 어려운 삶에 하나님을 의뢰하여
어려움을 잘 이기고 인격적으로 성숙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명본질 그 초월적인
차원을 향한 꿈과 날개 폄을 보았습니다. 목회 2기가 기대됩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가슴이 벅찹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