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교회 본질의 회복을 위하여 | 관리자 | 01.15.09 | 3021 |
III. 하나임의 기도 : 본질의 회복 The Prayer of Hanaim : Reform of the Essence 1. 우리에게는 위대한 뿌리가 있습니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 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 2:42-47) 하나님 나라의 이 땅의 표본이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대립과 경쟁 속에서 멸망의 길을 달리는 역사 속에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 받든 사람들을 통하여 참된 사랑의 삶과 생명의 길을 뚜렷이 증거하는 성령 공동체로 시작되었습니다. 교회 가운데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의 역사는 저들의 삶의 변화를 통해 이 땅에 드러났습니다. 이기적인 삶들이 전체를 나누는 삶으로, 대립의 삶이 화평의 삶으로, 권력 지향적 삶이 사랑의 나눔의 삶으로 전환되었고 생명을 초월한 삶의 당당한 모습들이 증거 되어 졌습니다. 이 삶의 모습과 초대교회 공동체는 명실상부한 하나님의 나라의 삶의 산 증인이었습니다. B. 한국 초기 기독교 공동체 한국 초대교회는 개인적 영성과 사회적 공의 실천에 있어서 세계 어느 곳에 내어놓아도 자랑스런 삶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3.1 운동 당시 그리스도인의 인구는 전체의 1.3%에 불과한 20만 명이었습니다. 그러나 33인의 지도자 가운데 16인이 그리스도인이었으며 만세 운동의 25-38%, 투옥자의17-22%가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1890년대에는 총 그리스도인 수가 5천-1만이었지만 [대한 그리스도신보]에는 매관매직으로 고을의 수령이 된 자가 발령을 받고도 그 교육에 이미 야소교(기독교)가 전래되었다는 이유로 부임을 거부한 기사가 나타난다. 그리스도인들의 부패한 봉건주의에 대한 기상을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뿐만 아니라 한국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야소쟁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불신자들로부터 윤리적 도덕적 삶의 인정을 받았다. 반봉건과 반침략의 사회적 책임과 공의 의식이 뚜렷하며, 개인적으로는 깊은 영성 가운데 높은 윤리의식을 보여준 우리 한국 교회의 뿌리와 그 순교의 피는 우리의 영원한 표상입니다. C. 개혁운동 이단으로 몰리면 자신의 죽음은 물론 가문의 멸망을 뜻하는 중세시대에 사단의 하수,변태 성욕자 이단자로 몰리면서도 교회의 비본질적 모습과 부패상을 고발했던 마틴 루터와 그 시대에 가장 타락하고 부패한 도시 제네바를 오직 말씀대로만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정치를 펴, 추방을 당하는 등 고난 끝에 제네바를 이 세상에서 가장 살기 편하고 아름답고 도덕적인 도시로 개혁한 요한 칼빈의 신앙 고백과 삶을 우리 개신교(개혁교회)는 신앙의 뿌리로 가지고 있습니다. 2. 이 위대한 유산이 오염되었습니다. 구원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 삶 즉, 자신과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질서를 파괴시키던 삶이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순종하여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가지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내 원대로 마옵시고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로 전환 헌신되는 삶입니다. 자신이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종말론적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나 자신의 번영과 안락을 위한 천국행 티켓으로 전락 되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삶의 중심은 또 다시 나가 되어졌고 하나님의 뜻은 감추어져 버렸습니다. 구원의 목적인 더불어 살기는 교회 안에서 조차도 사라지고 구원은 개인적 내세보장으로 변질되어 대립과 경쟁은 교회에서 조차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B. 변질된 신앙 공동체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에 자기 몸을 산 제물로 드린 헌신 공동체입니다. 결과로 나를 위한 나는 없어지고 나와 너를 위한 조화의 삶, 즉 그리스도의 사랑의 삶이 드러나는 공동체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이 사랑의 헌신의 부재로 말미암아 더불어 살기는 사라지고 이기를 앞세운 이합집산의 안타까운 모습이 너무도 흔하여 졌습니다. C. 빗나간 지도력 교회 안의 지도력은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라고 말한 사도 바울과 같이 먼저 지도자의 그리스도의 인격형성을 통하여 제자들을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양육과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교회의 지도력은 스스로의 인격형성에도 실패 했거니와 교회 구성원들의 인격형성에 철저히 실패하여 교회가 빛과 소금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손가락질의 대상으로 전락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과로 사랑과 삶이 나누어지는 공동체가 아닌 종교집단의 형성으로 지도력은 오용(misuse)되어 버렸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닮은 희생과 사랑의 지도력 회복이 시급한 시점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두 가지의 잘못된 목회 유형을 낳았습니다. a. 물질적 부족과 사회적 불안이 팽배된 사회의 구원을 모아 물질적 번성과 종교적 심리적 안정을 약속하는 무속신앙 형태의 목회(주로 한국의 70년대에 발생된 목회 유형) b. 물질적으로 풍족하고 사회적으로 안정된 도덕적 불감증의 계층을 대상으로 심리적 자족감을 충족시켜 주고 종교적 의를 선언해 주는 미국식의 목회(주로 한국의 80년대에 발생된 목회 유형으로 삶의 변화 없는 많은 세미나, 프로그램, 훈련과정들을 통해, 말은 많고 삶은 없는 기형 신앙인들을 양산 해냄) 3. 오염의 결과 교회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 희생(아버지의 뜻을 따라)의 사랑을 본질로 합니다. 아무리 건물이 좋고, 프로그램이 잘 짜여 있고, 조직이 잘 되어 있어도 십자가의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 된 공동체 인지, 자신의 이익을 앞세워 조변석개하는 이합집산인가 우리는 질문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안에 더불어 살기가 자라가고 있는지 각자의 의를 주장하기에 바쁜지 점검해야만 합니다. B.그리스도인의 능력상실 : 비어있는 결례항아리 마땅히 평강과 기쁨이 충만하고 진리와 은혜가 넘쳐나야 할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 패배주의가 팽배하고 현실도피 성향이 드러나고, 불만과 다툼과 미움과 불화가 드러나고 또한 그러한 것들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생명이 넘쳐 나누어져야 할 삶임에도 불구하고 성령이 약속한 생명을 얻고 더 풍성한 삶 생수로 솟아나는 삶의 회복은 급선무 입니다. C. 형식적인 종교의식( Religious Rituals) 할례는 마음에(신 10:16)하고 마음의 가죽(렘 4:4)을 베는 것이요, 신령과 진정의 예배(요 4:24)는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롬 12:1)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중심의 전환(세상과 나 자신을 사랑함에서 그리스도를 사랑함으로)이 없이 즉 내면적의 (마 5:1-7산상 수훈의 주재요 구약의 주제)는 없이 미움과 불화의 삶은 그대로 둔 채 형식적 종교의식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머리로는 이해하나 손과 발이 움직이지 않고 방향전환은 없는 입술만의 신앙인들을 양산해 내었습니다. 지식은 가졌으나 더불어살기는 이루어지지 않는 예수님시대의 종교화가 재현되고 있습니다. 4. 기 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뿌리가 회복되고, 오염된 유산들이 기도와 묵상으로 하나님 앞에서 새로워지기를 원합니다. 하나임 교회가 종교 단체를 넘어 성경적 교회로 세워지게 하시옵소서. 오직 성령님의 감동과 역사하심으로 우리의 이기를 넘어 더불어 살기가 피어나게 하옵소서. 우리로서는 할 수도, 자격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긍휼로써 이를 우리 가운데 이루어 주시옵소서. 5. 기도 안에서의 우리의 향함 하나, 공동체 지향적 교회입니다. 공동체는 조직과 대조되는 말로써, 하나, 영성의 삶 중심의 교회입니다. 영성의 삶은 종교적 삶과 대조되는 말로써, 하나, 총체적 신앙 인격 형성의 교회입니다. 신앙의 삶이란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6. 기도 안에서의 우리의 목표 이민 2세를 바라보는 유대인 공동체는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은 물론 미국에서 수여되는 문화상의 60-70%를 매년 수상하고 각 분야에서 우수성을 떨치는 성공적 이민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청소년, 마약, 범죄 등의 문제를 들어보지 못한 건강한 공동체 입니다. 반면 30년도 못된 한인 이민 공동체는 갱단, 마약, 가정파탄, 청소년 등의 음성적 문제와 얼룩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무엇이 다를까요? 유대인의 회당은 예배, 성경공부, 기도회 등의 종교 활동은 물론이거니와 히브리 역사, 문화, 언어, 예술을 가르치는 뿌리 교육과 학습, 특기, 취미를 가르치는 사회 교육의 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회당들은 서로 연합하여 공산권에서 이민 오는 유대인의 정착을 위한 교육과 기금보조 등 명실상부한 공동체의 중심이 되어 있습니다. 한인 교회들은 아직 개교회의 이기주의를 극복하지 못하였으며, 교리 교육 중심의 제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인 이민자들 특히 차세대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역사의 창조적 주도자들로 길러내기 위하여서는 다음의 일들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1. 신앙 교육 : 교리 교육이 아닌 말씀이 인격을 형성하는 살아있는 신앙 교육 2. 뿌리 교육 : 확실한 정체성의 확립을 통한 확실한 비젼을 창조 3. 사회 교육 : 개인의 신앙과 비전을 현 사회에 연결시켜 역사경영의 열매를 맺게하는 비전교육 (학습, 특기, 취미지도, 은사계발) 이렇게 건강한 총체적 인격을 양육해 나가면 너보다 강해야 한다는 허위의식에서 자유해지고, 나 일 수 있는 인격적 용기(courage to be)가 자라나서 나의 나됨으로, 너의 너됨을 존중하게 되어 더불어 살기가 이루어집니다. 그 안에서 우리 각자는 각자의 최고로 피어납니다. 이것이 우리의 비전이요 기도입니다. 7. 회 개 Repentance 우리는 우리의 신앙생활이 나 자신의 이기에 사로잡힘으로 역사 경영과 창조 완성의 크신 하나님의 뜻을 저버렸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앙생활이 하나님 앞에서 영성의 성숙이 되기보다는 사람 앞에서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위선과 거짓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모든 것의 뿌리인 더불어 살기를 져버린 채 나 하나의 욕망에 붙들려 하나님까지도 내 욕망 충족의 도구화시켰던 우상숭배와 내 원함대로 교회와 이웃을 조종하려 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를 새롭게 하시옵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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