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Title포도주 떨어진 잔칫집 2018-01-26 00:19
Name Level 10

포도주 떨어진 잔칫집 


 

요한복음 1장에서 다짜고짜 예수가 메시야(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임과 제자들의 모여듦을 증언한 요한은 여전히 급한 걸음으로 2장
을 연다. 2장을 열자마자 그는 예수의 첫 표적을 적는다. 요한은 7개의
기적을 선택해서 기록하는 데 기적 또는 이적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꼭
표적(sign)이라 쓴다. 즉 기적 자체보다도 그 기적이 지향하는 바 메시야
의 사역의 의미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첫 표적은 가나 혼인잔칫집의
세 포도주의 이적이었다.


유대인의 잔치는 칠일씩이나 계속되는 진짜(?) 잔치판이다. 이 잔치에
가장 중요한 물품이 포조주인 것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포도주=잔치요, No 포도주=No 잔치이다. 그런데 이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 즉 포도주 없는 잔칫집=본질 잃은 유대교이다.
예수께서는 결례항아리 여섯을 물로 채우게 하시고 이를 포도주로 바꾸어
주신다. 종교적 결례가 있는 이유는 본진을 담기 위해서이다. 유대교는
모든 종교적 형식을 다 가지고도 본질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예수께서 만든 포도주는 나중 것이 처음보다 훨씬 좋았다. 즉, 하나님의
구원은 단순한 타락의 회복이 아니라 타락의 아픔때문에 더 좋고 온전한
완성을 이루는 것이다.


혹시, 우리도 본질 잃은 종교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포도주 떨어진
잔치는 아닌지 점검해 보십시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