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신앙
아무리 타일러도 듣지않고 늘 해진 뒤에 집에 들어오는 아들을 위해 어머니가 꾀를 내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해가지면 귀신들이 묘지로부터 나아와서 늦게 다니는 사람들을 잡아간다고 했습니다.
아들은 다시는 해진 뒤에 길거리에 쏘다니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장성한 뒤에도 해만 지면 무서워하며 밖에를 나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그 아들에게 부적을 하나 달아주며 이것만 있으면 귀신이 피해간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 뒤로 아들은 해만지면 부적을 하늘처럼 받들어 모시고 바깥으로 나가 다녔습니다.
종교는 부적을 줍니다. 부적은 나 자신을 더욱 무기력하고 의존적으로 만듭니다. 참 신앙은 자유케합니다.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생명의 주체로 회복시킵니다. 꿈을 꾸며 도전을 향해 나아갑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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