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Title역 설 2018-01-26 00:36
Name Level 10

역   설 


 

요한복음 1장 29-34절은 세례요한이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유명한
증거문이다. 이 증거문에는 세 가지의 역설(paradox)이 나타난다.


첫째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그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다.
(vv.29, 34: 세상 모든 죄를 뒤집어 쓴 그가 바로 하나님이시다.)


둘째로, 내 뒤에 오시는 그 분이 바로 나보다 앞서신 분이다. (v.30)


셋째로, 나도 그를 알지 못하나 내가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
에게 나타내려 하는 것이다. (v.31)


이 세 가지 역설적 증거의 주인공을 33절은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성령이 머무는 삶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겟세마네
기도에서 가장 잘 나타나고 있다. 가장 참혹한 고통과 가장 수치스러운
모멸 속에서도 자신을 부인하고 성령의 뜻에 순종을 드리는 모습이다.
이 예수를 만나고 산 바울은 "이제 내 속에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주인됨)이라."
따라서 "죽는 것도 유익"
이라고 고백한다.


다시 말해서 성령이 머무는 사람이란 분명히 자신이 살아 있으나 그 살아있음
(삶)을 통해서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이다.


신앙은 자기를 다하여 자기를 포기하는 역설입니다.
내가 살아있으면 신앙이 아닙니다. 불안, 염려입니다.
내가 주님께 사로잡혀 있으면 평강과 안식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신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