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Title복음의 체험2018-01-26 00:52
Name Level 10

복음의 체험 


 

황제와 귀족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궁중사제가 있었다. 그는 황제와
측근들에게 인상적인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 머리를 싸매고 준비해서
매주 가르쳤다.


그는 이 정도면 잘 알아들었겠지 싶어서 가르치고 나서는 늘 "이해가
되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나 물을 때마다 황제는 "자네가 먼저
깨달아야지"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때마다 궁중사제는 시쳇말로
김이 샜다. 그는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는 날, 갑자기 준비 중에 준비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분명
하게 떠울랐다. 진리를 깨닫기보다 황제를 어떻게 하면 감동시킬 가를
생각하는, 진리의 증거보다 멋있는 가르침을 만들어 자신의 명예와 지
위를 높이려는 잘못된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던 것이다.


그 순간, 복음이 얘기하는 육신의 허무와 생명의 부요가 가슴에 파문
처럼 밀려왔다. 궁중으로 향하는 길은 더 이상 늘 보아오던 세계가 아니
었다. 풍경 하나 하나 속에서 역사의 부르심이 보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궁중에 들어가 "나는 이제 내 자리를 발견했습니다."
라고 인사했다. 황제는 웃으며 "당신은 드디어 내게 참 깨달음을 주었소.
내가 황제된 것도 그 많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요. 당신은 내 참된 삶의
자리를 찾아 주었소" 라고 대답했다.



복음의 체험이란
어떻게 하면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늪에서 나와
어떻게 하면 우리 모두가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자유가 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