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Title영과 진리의 예배 - 52018-01-25 23:13
Name Level 10
영과 진리의 예배 - 5

VII. 듣기 : 쉐마


"쉐마 이스라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막 12:29-30)


1. 인간은 쉐마의 존재


   인간은 쉐마의 존재입니다. 그 뜻은 진리와의 만남을 염원하는 존재입니다.
   진리와의 만남은 아픕니다. 일반적으로 아부와 적당히 포장된 거래-대화를
   더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중심은 진실과의 만남을 염원
   하는데, 이 때 이 진리는 사랑에서 우러난 것일 때 우리의 가슴이 열려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여서 우리의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쪼개는 아픔이 있지만, 사랑으로 임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쉐마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생명이 사는 유일한 길이고, 그래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으로만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약의 이스라엘을 향한 가장 중요한 말씀이 "쉐마 이스라엘" 입니다.
   성경적으로는 들음이 삶을 결정합니다. 사 36-37장은 대표적인 부분으로
   영적전쟁이란 들음의 전쟁임을 보여줍니다. 앗시리아의 사신은 앗시리아
   대왕의 말을 들으라고 반복적으로 협박하고 히스기야 왕은 성전에 들어가
   여호와여 저 사신의 방자한 말을 들어보시라고 기도하며, 사신의 말 듣기를
   거부하고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므로 승리하게
   됩니다.


2. 생명을 위한 들음


   들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설교를 듣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
   합니다. 설교를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서 첫째는 목회자가 설교(목회를 위해 회중을 설득하는 종교 메세지가)가
   아니라 말씀을 대언(성경해석이 아니라, 성경본문이 전하는 바를 선포함)
   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구분이 쉽지 않으며 앞으로 계속 나눌 것입니다.
   둘째는 성도들이 설교를 듣는 것이 아니라 그 날, 그 시간, 그 자리에서
   나를 위해 선포되는 나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의 열쇠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순수(pure heart)입니다. 선포하는
   자든자, 듣는 자든지 이미 자기의 생각, 이익, 변명, 목적 등이 들어있으면
   하나님의 임재(가장 순수한 인격)는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는 자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말씀을 이해하려 듣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음성은 가슴으로 임하기 때문
        에 이해하면 '나의 지식'을 더한 것이지, 변화의 역사는 없습니다.


   (2) 나를 살리려는 즉, 내 안의 생명을 피어내려는 하나님의 가슴을 만나
        십시오.


   (3) 들은 말씀을 살려고 들으십시오. 결단코 지식의 보충이나 확장이 아니라
        생명자람의 소망으로만 들으십시오.


3. 설교는 예배의 중심이 아니다.


   교회 안에 하나님나라의 실제가 피어나지 못하였기 때문에 회중을 교육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회중예배가 영과 진리의
   예배가 되었다면 설교는 예배에서 없어질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사랑
   으로 하나된 삶과 그 삶의 축제입니다. 기쁨이 넘치는 찬양과 예언과 기도
   들이 어우러지며 사랑으로 하나됨의 기쁨을 나누며, 떡을 떼면 영과 진리의
   회중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설교는 예배의 중심도 아니며, 없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와 그 누림의 삶이 실제가 아니어서 회중예배가 아직도 설교
   중심인 것은 이 시대의 아픔이며, 적어도 설교 부분이 설교가 아니라 말씀의
   선포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사실 이것은 교회운영(?)의 실제적 책임이 목사
   와 당회원들에게 있는 현주소에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하나임교회의 복이
   이 구조적 핸디캡을 거의 넘어섰다는 것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