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Title가장 높은 의식의 사람들2018-01-25 23:22
Name Level 10

가장 높은 의식의 사람들


마 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화평을 헬라어로는 에이레네(eirene)이고 히브리어로는 샬롬(shalom)이다. 샬롬은


성경적으로 자리의 문제이다. 아버지가 아버지의 바른 자리에, 어머니가 어머니의 바른


자리에, 자녀가 자녀의 바른 자리에 있을 때에 누리는 것이 샬롬이다. 샬롬이 없는 이유는


자리가 잘못되어서 이다. 지도자가 지도자의 바른 자리에 있지 못하고 도둑의 자리에


있으면 부정부패가 일어날 것이다. 성도가 기도와 묵상의 자리를 떠나면 세상 흙탕불이


그 의식을 채우게 될 것이다.


그런데 자리는 상호관계이다. 가령 자녀가 아무리 바른 자리에 있으려 해도 아버지가


아버지 자리가 아니라 자기 뜻만 주장하는 독재와 폭력의 자리에 있다면 바르게 자리를


잡아도 자꾸 흔들릴 것이며, 아예 바른 자리를 잡을 수가 없어질 것이다. 두말 할 것도


없이 이 세상에서도 모두의 자리가 대대로 잘못되어져 와서 그 아픔과 절망은 도를


넘어서 있다. 또 아무리 내가 자리를 바로 잡으려 해도 나와 관계된 사람들이 내 자리를


존중해 주지 않는 한 내가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이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은 outside-in이 아니라 inside-out이라고 한다. 즉, 상황


속에서의 자리가 아니라 내 존재의 자리 중심을 먼저 잡으라는 것이다. 내 존재는하나님


안에이다. 바울의 표현으로는그리스도 안 (ev Χριστός)이다. 내 존재와 삶이 그리스도


안에 자리할 때에 우리는 비로소 내 존재의 진정한 정체성과 모습을 회복 받게 된다.


하나님과 나의 평화가 나와 내 존재의 평화를 이룬 것이다. 이 때부터 나와 너의 평화가


가꾸어지기 시작한다. 나와 너의 평화가 이루어 질 때에 두 개의 유형이 나타난다.


첫째는너가 미성숙한 경우이다. 이 때에 내가 옳다고 강제하여서는 진정한 평화가 될 수


없다. 그래서 너의 잘못된 자리를 존중해야 한다. 그 존중을 통해 신뢰가 형성되면 너를


비로소 더 좋은 자리로 인도할 수 있다.


두 번째는너가 악한 경우이다. 이 때에너는 자리를 회복시켜 줄려는 시도를 자신의


자리에 대한 도전으로 받는다. 그래서 좋은 자리로 인도하려는나를


위협과 위험으로 간주하여 공격하게 된다. 이 때에 그 공격에 대항하게 되면 본래의


뜻과는 다르게 싸움이 되고 만다. 결국 두 자리 다 파괴된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십자가를 져야만 한다.


미성숙한 너를 네 모습 그대로 존중하고 섬기든지, 악한 너에게 저항하지 않고 그 공격을


수용하든지, 두 가지다 인간에게서는 나올 수가 없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나를 위해 두


가지를 다 해주신)를 만난(십자가를 믿어주는 것이 아닌) 사람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샬롬이다. 만물이 각각 자기 자리에 있을 때에 만물은 진정한 자신의


아름다움으로 피어나고 모두가 함께 영광스러워진다. 그러므로 샬롬을 회복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고 화평케 하는 사람의 의식이 하나님을 닮은 가장 높은 의식이다.


구체적 의미를 위해서 화평케 하는 사람의 반대를 정리해 보자.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사람


자신의 의만 주장하는 사람


자신의 계산에 빠른 사람


자기주장만(옳다하더라도) 내세우는 사람


남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


남의 잘못만 확대시키는 사람


자신의 손해는 못 견뎌하는 사람


항상 자기중심적인 사람


피해의식과 보복심리의 사람


화평케 하는 사람에게는 생명의 회복이 일어나고, 더불어살기와 꿈꾸기가 피어나고,


거짓은 그 뿌리가 시들어 버리고, 진리는 고결함으로 피어난다. 감히 기도한다,주님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성 프란시스처럼.


금주의 묵상


마 5:9 아! 복 되어라, 높은 의식의 사람들


저들은 어그러진 삶의 자리들을 되돌려 생명 속에 하나님이 피어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