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계는 현상세계입니다. 계속된 순환의 세계입니다. 시간, 계절, 세대, 자연은 모두 피고 지고 또 피고 지고 반복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자의식입니다. 자의식이 없다면 인간도 그냥 피고 지고로 충분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의식 때문에 ‘보이려 하고’, ‘이기려’ 합니다. 결국 우리는 평생을 안식이 없는 불안과 수치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자의식이 ‘저주’가 아니라 ‘복’이라고 증거합니다. 이 자의식을 현상에 쓰면 저주가 되지만, 본질에 쓰면 만유의 뿌리인 말씀과 자원함으로 하나되어 영원히 ‘좋았더라’를 피워내는 생명의 유업자가 됩니다. 자의식으로 자신의 본질을 피우는 길은 현상의 거짓과 싸우는 것으로, 거짓으로 속이는 상황과 환경의 미혹과 핍박을 사랑으로 품는 것(십자가)입니다. 그 품음은 말씀으로 생명 그릇이 자란만큼 가능합니다. 말씀만나기가 생명의 유일한 길입니다. 말씀으로 만물이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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