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 되기까지
나는 귀머거리였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어깨를 들썩이고 팔과 다리를 뒤뚱거리며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에게는 세상에 그런 멍청하고 미친 짓은 없었습니다. 내게 음악 소리가 들리던 그날까지만 말입니다.
내 귀가 열리고 음악 소리가 들리던 그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깨가 들썩이고 신명에 팔다리가 덩실 덩실 움직이고 있는 것을 나는 발견했습니다.
말씀이 쉐마(들음 : 순종) 되기까지 말씀이 좋은 것인 줄은 알지만 결코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 말씀을 사는 것은 미친 짓이지요.
그러나 말씀이 쉐마 되면 그렇게 살지 않았던 나의 삶을 내가 믿을 수 없게 됩니다. 어떻게 그렇게 처절하고도 어리석게 허무에 나 스스로 종노릇 할 수 있었는지 내가 살고도 나에게 믿기지 않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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